유튜브 광고, 그 이면의 판도라 상자를 열다

• 1분에 500시간 분량의 콘텐츠 업로드
• 하루에 올라오는 영상을 다 보려면 82년 걸려…

최근의 동영상 광고 매체 중에 YouTube 만큼 Hot한 매체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사용자가 몰리는 만큼 그에 따라 많은 광고주들이 YouTube를 광고 매체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YouTube에 집행되는 광고의 상당 부분이 광고에 부적절한 콘텐츠에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현상은 과연 누구한테 득이 되고 실이 될까요?

광고주는 자사 브랜드의 광고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됨으로써 브랜드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YouTube 역시도 광고 노출에 실망한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줄이거나 매체 집행을 보이콧 함으로써 그 이득은 아무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위험에 대해 느끼는 광고주는 국내에서는 극히 소수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PYLER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AiD에 대해 설명이나, 진단 등을 하다 보면 의외로 YouTube 광고가 노출된 게재 콘텐츠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곳들이 거의 없음을 확인하곤 합니다. 디지털 광고는 무조건 노출당 비용, 조회당 비용 등과 같은 광고의 효율이 브랜드의 안전에 우선시해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Google Ads 시스템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것을 먼저 나서서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현장의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왜 YouTube 광고도 어디에 노출이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지, 아래 콘텐츠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YouTube 광고가 국내에서 이슈가 된 적은,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광고주들이 YouTube 광고에 대해 보이콧을 했을 때와 시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하반기 한국방송광고공사인 코바코의 광고가 해외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이 되어 국감에까지 올라간 일이 있었죠.

보통 국내에서 진행하는 YouTube 광고 캠페인의 경우, 공통적으로 타겟팅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언어적으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타겟팅을 하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해외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까요?

이미지 출처 : Google Ads

대한민국이라는 지리적인 위치 말고도, 대한민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방문을 했던 사람들까지도 타겟팅이 되어 광고가 노출이 됩니다. 또는, 사용자 리타겟팅을 통해 자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YouTube 콘텐츠를 조회한 사람들한테도 광고가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 타겟팅으로 인해, 그 사람이 어떤 콘텐츠를 보던지 간에 광고주의 광고는 해당 콘텐츠에 붙어서 노출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앞서 기업의 ESG와 유튜브 광고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업이 YouTube에 광고를 노출 시킴으로써 해당 콘텐츠의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비로 후원을 하는 꼴이 되게 됩니다. 특히나 정부기관, 공기업 등의 광고는 국민의 세금으로 광고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의 세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고 볼 수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일러에서 AiD를 통해, YouTube 캠페인을 진단하거나 적용하여 운영을 하면, 보통 평균적으로 20%남짓의 민감비용비중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캠페인에 따라서 민감 콘텐츠 중 해외 콘텐츠에 노출되는 비중이 최대 90%에 이르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이를 일일이 광고 담당자가 모니터링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