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사건 #8] 지난밤 당신의 광고가 어디에 노출됐는지 알고있다💻

BSM(Brand Safety Monitor)의 시작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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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파일러 : 일반적인 광고 기법으로 지키기 어려운 브랜드 세이프티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이달의 소식 요약

의뢰사건 : 지난밤 당신의 광고가 어디에 노출됐는지 알고 있다
파일레터 : 프로파일러의 2023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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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사건번호 #8

#8 사건 기록

2019.10 혐한 유튜브 콘텐츠에 공익광고, 방법 없을까
2020.06 '스트레이트' '왜곡·혐오·막말' 극우 유튜버 후원하는 대기업 광고

2022.09 세금 들인 공익광고가 성인 유튜브에…담당 직원은 ‘포상’

#Brand Safety Monitor

사건번호 #8
정부광고가 유튜브 허위조작정보 콘텐츠에 붙어있다!?

2019년 10월, 불법·차별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민국 공익광고·정부광고가 붙는다는 지적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어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년간 유튜브 허위조작정보 콘텐츠 203개에 공익광고가 나가고 있었다"면서 "정부광고가 유튜브(허위 조작 정보 콘텐츠)에 붙어있는 것에 대해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어요.
박 의원은 한국 또한 미국에서 유튜브 광고를 중단하는 강격한 조치를 통해 광고 정책을 바꿔낸 것처럼,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통해 광고주들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언론재단을 통해 집행된 유튜브 정부 광고·공익광고 광고비는 44억 원에 달하는데요, 언론재단에서는 문제가 되는 콘텐츠에 광고가 붙는 걸 전부 다 막을 수는 없다고 반론하며 아래와 같은 이유를 들었어요.

불법 콘텐츠를 시청하는 한국 이용자를 가려내 정부광고·공익광고 송출을 막을 방법은 없다.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영상과 이용자가 천문학적이다.
불법 콘텐츠라는 개념 역시 국가마다 달라 논쟁의 대상이다.

💰 극우 유튜버 채널에 붙은 대기업 광고

MBC 방송 '스트레이트'는 유명 유튜브 정치 채널들에 대기업 광고가 얼마나 붙는지를 분석한 빅데이터 전문기관의 자료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유튜브의 ‘노란 딱지’ 정책 강화 이후에도 극우 채널들에 수많은 대기업 광고가 붙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

[출처 : iMBC _ 화면 캡쳐 MBC]
대기업들이 '혐오·막말’ 극우 채널의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에 인터뷰했을 때 반응은 '황당하다' 였다고 해요. 본인들이 설정한 광고 타깃 목록을 다시 살펴봐도 극우 채널에 광고가 붙을 이유는 존재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AI, 즉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의도하지 않았던 콘텐츠들에도 광고를 무분별하게 내보낸다는 것이 기업 관계자들의 입장이었습니다.

📜 [사건번호 #8] 보고서

BSM(Brand Safety Monitor) 설계의 시작
1. 파일러는 브랜드들이 어떤 콘텐츠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로 했어요. 먼저 IAB(International Advertising Bureau) 브랜드 안정성 기준 및 국내 정서를 고려하여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 300개를 선정했어요.
2. 한국리서치를 통해 서울지역 만 20~59세의 성인 남녀 300명에게 해당 콘텐츠의 썸네일과 제목을 보여주면서 브랜드 광고가 해당 영상 뒤에 나온다면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문을 진행했어요.
3.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 ~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5)까지 5개의 척도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이중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 &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의 비율이 과반수(60%)가 넘는 콘텐츠만을 선별했어요.
4. 2023년 11월 10일 - 2023년 11월 29일, 위와 같이 선별된 228개의 영상을 대상으로 광고가 노출될 상황을 설정한 뒤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해당 기간 동안 어떤 브랜드의 광고가 노출되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어요.
5. 추후 결과에 대해서는 보고서로 제작하여 발행할 예정이에요. 결과를 알아야 할 직장 동료 혹은 친구가 있다면 아래 링크를 공유해 뉴스레터를 함께 받아보세요!

✨2023 프로파일러✨

프로파일러는 2023년 5월에 처음 구독자분들께 인사드렸는데요,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뉴스레터를 발행하게 됐어요. 프로파일러의 높은 클릭률이 증명하듯 유익하고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담았던 만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에 대해 정리하면서 2023년의 프로파일러를 마무리하려고 해요.🤗

📬가장 높은 오픈율을 기록한 9월의 뉴스레터

[🕵️‍♂️의뢰사건 #5] 성매매, 자살 실패담 등 정도를 벗어난 썰 콘텐츠

▶ 광고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는 이유가 광고를 운영하는 대행사 또는 렙사, 혹은 브랜드사에서 잘못 운영해서가 아니라, 이는 유튜브 자체의 콘텐츠 필터링 기준 강화 및 수익구조 변화 없이는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에요. 왜냐하면 자극적인 소재로 조회수를 올려 광고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유튜버들은 앞으로 이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가장 높은 클릭률을 기록한 5월의 뉴스레터

[🕵️‍♂️의뢰사건 #1] 가짜 뉴스, 너 선 넘었어

▶ 유튜브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1순위(2020년 ‘시사IN’ 신뢰도 조사) 이자, ‘허위 정보 유통 경로’ 1위(유튜브 정보 규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 연구,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라는 극단적 양면성을 갖고 있어요. 2023년 5월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연예인 관련 가짜뉴스는 최소 30여건에 이른다고 해요. 대부분이 이혼설, 사망설 등의 자극적인 내용이었는데, 더 이슈가 된 이유는 최근 가짜뉴스가 대부분 이야기에 서사를 만들어 있을법하게 꾸며진다는 데 있어요. 또한 한국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44%로, 세계 46개국 평균인 30%보다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이런 가짜뉴스에 속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여요.

6월 : [🕵️‍♂️의뢰사건 #2] 당신의 '싫어요'에는 관심 없어요!

▶ 2018년 유튜브 CPO의 발표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전체 시청 시간의 70%가 '유튜브 추천 동영상'이라고 해요. 그리고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에서는 구글에서 디자인 윤리학자로 일했던 트리스티안 해리스가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디자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만 몰두해 사용자의 중독 문제를 방관했다', '거짓 정보가 더 빨리 퍼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라고 고백했어요.

7월 : [🕵️‍♂️의뢰사건 #3]19금 콘텐츠, 10세 미만도 환영합니다!

▶ 유튜브에는 '노란 딱지'라는 정책이 있어요. 선정성, 폭력성, 혐오 조장, 정치적 편향성 등의 운영 기준에 위배되는 콘텐츠에 붙이는 노란색 달러 모양의 아이콘이에요. 이 노란 딱지가 붙는 영상은 수익을 낼 수 없지만, 사용자는 영상을 볼 수 있고 광고 또한 송출되고 있어요. 적절하지 않은 영상이라 판단했음에도 사용자들에게 영상을 노출하고 심지어 브랜드 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는 거예요.
노란 딱지 외에도 유튜브는 사용자와 광고주를 위해 성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명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위반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영상을 삭제 조치하고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유튜브를 조금만 살펴보면 이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8월 : [🕵️‍♂️의뢰사건 #4] 세계를 통일하기 위해 12억 광년 떨어진 백궁서 지구로 왔다!?

▶ 사이비 종교에서 포교를 위해 제작해놓은 수많은 유튜브 영상들, 이 콘텐츠에는 광고 영상이 붙을까요? 안타깝게도 많은 사이비 종교 영상에 브랜드사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어요. 글로벌사, 비영리 단체, 게임 회사, 그리고 식품 대기업까지 뉴스레터 콘텐츠 작성을 위해 대표적인 사이비 콘텐츠 몇 개만 눌렀을 뿐인데 너무나 쉽게 사례를 찾을 수 있었어요.

10월 : [🕵️‍♂️의뢰사건 #6] 우리 회사 광고가 왜 극우·극좌 유튜브에 나오죠?

▶ 편파적인 정치 채널들의 수익은 슈퍼챗, 유튜브 광고 수익, 자체 후원계좌 등에서 얻고 있어요. 편파적인 정치 성향의 채널들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정치 성향의 극우 유튜버들의 혐오 콘텐츠들도 위와 같은 경로를 통해 수익을 불리고 있고요.
이들의 처음 시작은 유튜브 구독자와 조회수에 따른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었어요. 하지만 '노란 딱지' 정책이 시작되면서 유튜브 수입이 줄자 '슈퍼챗'으로 눈을 돌렸고, 정치 유튜버가 수억 원 대의 수익을 내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치 유튜버로 유입되었어요.

11월 : [🕵️‍♂️의뢰사건 #7]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불법정보를 주고받아요

▶ 지난 3월,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씨의 마약 투약 장면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대로 공개되었어요. 심지어 지난 1월에는 대구의 한 모텔에서는 중학생들이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성추행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생중계했어요. 폭력적이고 성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모습 등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송출된 거예요. 이처럼 유튜브에서는 도박·마약·음란행위 등의 불법행위를 담은 라이브 방송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규제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요. 방송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데다, 즉각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심지어 방송을 종료 한 후에도 영상이 계속 유통되고 이를 본 사람들이 정신적 트라우마, 후유증을 겪게 되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요.

2024년, 프로파일러는 다시 힘차게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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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일러

pylerbiz@pyler.tech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24, SPARKPLUS L232-L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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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사건 #7]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불법정보를 주고받아요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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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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